[국제i저널=경북 권은희 기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농산물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가공품 개발 및 특허기술을 산업체에 기술이전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농업환경연구과와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는 가격 변동이 심한 우리 농산물의 가격 안정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어 그 일환으로 식초, 술, 빵 등 다양한 가공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20일 솔잎 및 녹두를 이용한 식초와 복숭아 식초 등 가공 관련 4건의 원천 특허기술을 4개 업체에 동시 기술이전하고 원천 특허기술을 산업체에 기술이전 통상실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기술을 이전하는 업체는 농업회사법인 만수주조(대표:이보영), 사회적기업 홀그래인호밀농장(대표:류한욱), 전통 발효 연구가 이현준 대표가 경영하는 농업회사법인 갓바위, 건강한 빵을 만드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며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오곡현미빵(대표 : 김영호) 등 4개 업체다.
주요 특허기술로는 솔잎 및 녹두를 첨가하여 향과 독특한 맛을 가미한 고품질 식초를 제조하는 솔잎 및 녹두를 이용한 식초(특허등록 제10-1875486호), 복숭아에서 분리한 저온내성효모를 이용한 가공품 중 복숭아 식초(특허등록 제10-1838446호)는 저온(15℃)에서 알코올 발효 후 제조해 풍미와 기호도가 우수하다.
또한, 복숭아에서 분리한 토종 효모를 활용해 생산한 가공품으로 분홍빛이 감돌고 맛과 향이 우수한 홍국막걸리(특허출원 10-2018-0108860호)와 조직이 부드럽고 향미가 풍부한 복숭아 빵(특허등록 제10-1894508호)이 있다.
이 특허기술을 경북도내 전문 생산업체에 이전함으로써 고품질 가공품 생산으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경북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가공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기술을 이전받는 업체는 지역 농산물의 소비에 큰 역할을 하는 업체로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은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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