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대구 문경기자] 대구시교육청은 교육전문직 선발 방식을 2018년부터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암기식 지식과 시험성적 순으로 교육전문직을 선발하던 것을 지양하고, 교사 재직 시 자신의 교육활동 실적을 포토폴리오로 작성, 이를 바탕으로 업무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이를 토대로 해당 분야의 전공 교수와 입학사정관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심층면접을 거쳐 합격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와 같은 선발 방법의 변화는 학생에게는 ‘과정’과 ‘역량’을 강조하면서 정작 교육전문직 선발 시 암기식지식과 시험성적 위주로 뽑고 있어 모순이라는 비판을 극복하고, 교육전문직이 갖추어야 할 업무역량·적성평가(Job Competence Suitability Evaluation)를 실시해 교육전문직원으로서 ‘장학·연구·소통’ 역량과 ‘정책감각’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대구교육청은 4차 산업시대에 예체능의 중요성이 커지는 점을 감안 우선 예체능(음악, 미술, 체육)분야와 독서, 수련 등 일부 과목을 대상으로 시행한 후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문제점을 보완해 점차 전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동기 교육감은 “최근 대학입학에서도 학생이 전공분야의 진학을 위해 어떤 노력과 활동을 했는지, 전공분야에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평가해 합격을 결정하는 이른바 ‘학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며 "이번 조치가 교육전문직 전공분야 전체 선발에도 ‘학종’시대를 열어가는 포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경 기자 yeu3030@naver.com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