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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이동·분산방지를 위한 지역민 협조당부야생조류에 의한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새들이 놀라 분산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국제i저널=경북 박경미기자]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병철)은 지난 12일 경산시 하양읍 환상리 남하교 하류에서 수거된 큰고니(멸종위기Ⅱ급, 천연기념물 제201호)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로 확진됨에 따라, 야생조류 AI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민들의 행동 및 대응요령 등 협조요청사항을 발표하였다.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철새는 우리나라와 일본을 거쳐 남쪽지역으로 이동하는 철새와 우리나라에서 저수지, 강, 습지에서 터를 잡고 먹이활동을 하는 철새 등 크게 두 종류로 분류되는데, 무엇보다 철새가 우리나라에 도래하여 안정적으로 먹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국내에서 AI가 발생한 이 시점에서 철새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 사람들의 접근 등으로 인해 철새들이 놀라 이동·분산 될 경우 AI가 확산될 우려가 크므로 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철새들의 안정적인 서식과 AI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지역민들이 철새들이 이동과 분산하지 않고 한 곳에서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먼저, 야생조류에서 AI가 발생한 철새서식지(논·밭·저수지 포함)에 대한 출입 및 접근 자제

② 지역 내 철새서식지 관찰이나 조사를 위한 탐조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근접거리에서 사진촬영 금지
※ 주요 철새도래지 : 구미 해평습지, 고령․달성습지, 대구 동구․경산 금호강, 포항 형산강, 영덕 오십천 등


③ 철새가 사람이나 차량에 놀라 흩어지지 않도록 안전거리 유지

④ 철새서식지나 야생동물이 많은 곳에서는 바람에 깃털, 먼지 등이 날리지 않는 곳으로 이동하고, 특히 분변을 밟지 않도록 유의하며, 분변에 노출된 경우 즉시 비누와 물로 세정

⑤ 철새가 무리지어 있는 하천, 저수지, 호수 등에서 낚시금지

⑥ 철새서식지 탐조를 마치고 서식지를 벗어날 때 신발세척·소독 및 물과 비누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하고, 차량을 이용하였을 때는 차량소독 철저

⑦ 야생조류 폐사체나 질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개체 발견시 만지거나 접촉하지 말고 즉시 관할 기관(지자체 환경부서 또는 대구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에 신고

⑧ 개인적 판단에 의해 임의로 야생조류에게 먹이를 주지 말 것

⑨ 또한, 도심의 저수지, 연못에 철새가 도래한 경우 너무 근접하여 산보나 운동 금지 등이다


대구지방환경청 정병철 청장은 “AI 확산방지를 위해 예찰강화, 방역, 출입통제 등 지속적으로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러한 행동요령을 따르는 것이 AI를 예방하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므로 지역민들이 잘 지켜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박경미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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