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기고
사회복무제도의 긍정적 인식변화와 발전
▲ 박우언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복무관리과장


사회복무요원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예외 없는 병역의무부과와 병역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배치되는 인력으로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단체 및 사회복지시설의 공익목적에 필요한 지원업무에 복무하는 사람을 말한다. 사회복무요원 제도는 1995년에 신설되어 사회의 각 영역,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정착되어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여러 사회분야의 공공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 수요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복무요원 제도는 우리사회 공익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행되고 정착되었지만 극히, 일부 사회복무요원의 불성실한 복무로 인해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이 초래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러 편견이 있음에도 대부분의 사회복무요원은 본연의 역할과 임무에 자긍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사회적으로 과소평가되고 있어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인식변화 등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재평가 되어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첫째, 우리사회가 일부 사회복무요원의 복무위반 행위나 법규 위반 행위에 초점을 맞추어 문제를 삼기 보다는 사회를 밝히는 등불처럼 성실하고 자기 임무에 충실한 사회복무요원들을 부각시켜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복무기관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아직까지도 일부 복무기관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을 동료가 아닌 부하직원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복무지도관으로써 사회복무요원들의 고충상담을 하다보면 그들이 바라는 것은 크지 않다.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인격적인 대우를 해주고 소통한다면 복무기관의 복무관리 뿐만 아니라 사회복무요원의 복무만족도나 업무수행 능력도 높아질 것이다.


셋째, 사회복무요원의 인식 전환 또한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회복무요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지만 일부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힘들다는 이유로 또는 동료직원들과 성격이 맞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복무기관에서 주어진 업무에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사회복무요원은 본인의 업무가 국가와 사회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것임을 확실하게 인식해야 한다. 쉽고 편한 일을 찾으면서 현실에 안주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병무청에서는 사회복무요원 제도의 긍정적 면이 국민들에게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개선 노력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올해 9월 22일부터 사회복무요원 헌장을 새로이 선포하고 “젊음의 이름으로” 라는 사회복무요원의 노래를 제작하여 사회복무 제도를 완전하게 정립하였다. 앞으로도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복무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여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제, 사회복무 제도의 발전은 어느 한 쪽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협업을 통하여 서로가 노력할 때 사회복무요원은 우리사회를 밝히는 진정한 희망의 등불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편집 : 박경미  yeu3030@naver.com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편집 : 박경미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