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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와 이미지의 중요성
▲ 우상기 대구경북병무청 홍보계장


요즘 ’트와이스(Twice)'라는 소위 ‘핫’한 걸(Girl) 그룹이 있다. 'Cheer up'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발매되자 유튜브와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흡사 몇 년 전 강남스타일로 국내 음원 차트를 석권했던 가수 ‘싸이(Psy)'를 떠올리게 한다. 댄스 가수인 점 외에는 나이, 성별, 기획사 심지어 추구하는 음악장르와 색깔도 달라 비슷한 점이라고는 찾을 수가 없는데도 음원이 발매되자마자 단기간에 대중들로부터 인기를 누린 점은 닮아있다.

이들이 음원발매 이후 단기간에 대중의 인기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었을까 ? 그것은 다름 아닌 예능 출연, 콜라보레이션 공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전략적인 홍보‘와 함께 그들의 이미지 구축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수, 연예인 등 방송·예능업계에서는 카리스마든, 순수한 이미지든 그 자신만의 구축된 이미지를 대중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전달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즉 쌍방형 홍보를 통해 대중과 호흡함으로 인기를 유지한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1980년대 중반 스포츠 의류 기업인 나이키는 미국의 프로농구 선수인 마이클 조던을 모델로 삼아 나이키 에어(Air) 조던 운동화 시리즈 출시를 집중적으로 홍보하여 대중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왔다. 이 때문에 나이키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스포츠 의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물론 그 이면에는 농구화 등 스포츠화를 차별되게 만드는 나이키의 기술력도 있었지만, 농구화를 신으면 마이클 조던처럼 하늘을 날아 덩크슛을 할 수 있다는 이미지가 대중에게 부각됨으로써 다른 상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에어(Air) 조던 농구화의 압도적인 수요와 판매로 이어졌다. 이것은 대중을 향한 이미지 메이커와 홍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어찌됐던 ’트와이스‘는 이미지 메이커(image make)와 적극적인 홍보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매체와 방식을 통해 팬들과 대화하고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과 크고 작은 행사를 꾸준하게 열어 이미 음원이 발매되기 이전에 팬들과의 친밀도가 높여 놓았다고 한다. 그 때문에 그들은 자연스럽게 팬들을 통해 인기가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존재가 되었다고 할 수가 있다. 과거 신비주의만을 고집하며 방송출연을 자제해 왔던 이름만 들어도 익히 알 수 있는 유명 연예인들조차 본인의 다중 홍보를 위해 대중과 친밀도가 높은 예능 프로에 나오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2000년 이전과 달리 2020년대를 향해 가는 현재는 페이스 북,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하고 많은 양의 정보가 거래되기 때문에 현재의 체계와 시스템에 맞는 홍보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는 다면 공공기관을 이끌어가는 사람도,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도, 상업을 하는 사람도,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하는 사람도 누구나 예외 없이 대중으로부터 잊혀 지게 되어 필연적으로 도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과의 적극적인 홍보는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필요한 정보와 이미지가 대중에게 제공되어 활용될 때 홍보는 비로소 세상과 호흡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에 우리 병무행정도 국민의 곁으로 다가가 공정하고, 친근하고 신뢰받는 병무청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병무행정의 선제적 홍보를 위해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병무홍보의 날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병역이행 대상인 젊은이를 홍보 타깃으로 하는 현장 홍보를 전개하고 있으며 그 열기와 호응도는 날로 높아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병무행정 과정에 대한 정보를 블로그 청춘예찬,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제공하고 있으며, 기고 등 언론매체를 통해서도 병무행정의 집행과정과 병역정책의 방향성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빅 데이터, 가상현실 활용 등 더욱 다양화된 홍보 콘텐츠를 마련하여 사회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해 나아가고 있다. 오늘도 국민이 아는 정책이 진정한 정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홍보에 매진하여 세상과 호흡하는 병무행정을 기대해 본다.

편집 : 이은정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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