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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고객만족으로 가는 길

근로복지공단 부산북부지사장 임한병

웅장한 관악기와 현악기의 조화와 애상적인 바이올린의 선율은 관객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절묘한 음의 흐름이 끊어질듯, 이어질듯 객석으로 스며들면 객석에서는 브라보와 함께 박수가 공연장을 가득 메운다

인류의 10대 발명품 중 하나로 꼽은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사람들에게 묘한 감동과 하나 되는 동기를 부여한다.

최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부산시향이 연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3번과 “에그몬트 서곡”을 감상할 기회가 있었다.

음악에 조예가 없어 전문가적인 평가는 할 수 없지만 공연 내내 몸과 마음을 긴장으로 몰아갔던 기억이 난다.

외부고객의 만족도 또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비슷하다. 단원 전체를 관조하지 않은 지휘자는 완벽한 연주를 이끌어낼 수 없다.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조화시키며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같은 지휘자는 완벽한 선율을 창조하기 위하여 열정적으로 단원들을 이끌었으며 시대를 앞서가는 뛰어난 인물이었다.

음반계가 디지털시대로 접어듦을 고민한 그는 세계 최초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디지털로 녹음한 일이 그것이다.

그의 노력과 열정은 청중들을 감동하게 만들었으며, 인간적인 단점에도 불구하고 불후의 지휘자로 남게 만들었다.

훌륭한 지휘자의 능력은 청중의 열광적인 반응으로 나타난다. 지휘자가 우리공단의 직원이라면 청중은 우리의 고객이 된다.

아름다운 화음을 창조하는 지름길은 고객만족일 것이다



고객의 만족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연주법은 고객중심의 상품을 부지런히 생산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일일 것이다.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우리공단의 최종목표 역시 『고객과의 교감』에 의한 고객만족이며 이러한 서비스는 공단인의 주인의식과 열정에서 비롯된다고 할 것이다.

세계적 경영 석학들은 오늘날의 복잡하고 다양한 세계를 “넓고 멀리”보라고 권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일부가 문제가 있다고 보지 말고 각 구성원의 불완전성을 상호보완하고 통합적으로 연계하여 그들의 능력을 키움으로서 공단인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하며 멀리 내다보며 투자해야 한다.

2013년 정부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우리 공단의 종합지수는 91.4점으로, 전년대비 2.6점이 상승되어 우수단계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고객만족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한 직원의 관심과 각종제도의 개선을 추진하여 고객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종합적 근로복지사업을 펴는 등의 노력의 결과였다고 할 것이다.

근로복지공단의 이재갑 이사장은 고객, 혁신, 윤리의 가치를 국민들의 준엄한 요구로 받아들이고 국민행복 시대를 열기 위하여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고객중심의 경영철학을 취임사에서 피력하고 있는데 이는 고객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하는 지휘자로서의 소감을 잘 말해주고 있다.

총성 없는 전쟁터와 마찬가지인 경쟁사회에서 전문성과 내실을 추구하며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끓임 없는 혁신으로 몸만들기에 나선다면 고객만족 극대화와 성과창출은 멀지 않은 거리에서 우리를 환영할 것이다.

공단인 개개인 모두가 훌륭한 지휘자로서 청중인 고객의 환호와 박수를 받을 날을 기대해 본다.

약력 : 근로복지공단 부산북부지사장 임한병

고려대학교노동대학원 수료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 재활보상부장(2009.2월~2011.6월) 근로복지공단 노사협력부장(2011.7월~2013.10월)

근로복지공단 부산북부지사장(2013.11월∼현재)

편집 : 김도희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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