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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근 기수, 통산 200승 달성과 일요경마 4승 싹쓸이금요경마 제 4경주에서 우승해 200승 달성, 일요경마는 6개 경주 중 4승 거둬

주말 5승 추가해 현재 23승으로 본격적으로 다승왕 경쟁 돌입

[국제i저널=부산 김도희기자]지난주는 김용근 기수(32세, 6조 김성현 조교사)가 부경 경마를 지배한 한 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통산 199승을 기록 후 4월 11일 경주를 치른 김용근 기수는 앞서 1~3경주에 연속 출전,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4경주에서 단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로열마스터’와 좋은 호흡으로 우승을 차지해 렛츠런파크 부경 현역 기수 중 10번째로 통산 200승을 기록했다.

▲김용근기수 ⓒ국제i저널

200승을 기록한 김용근 김용근 기수는 13일 일요경마에서도 막강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물오른 기승술을 과시했다. 제 1경주에서 ‘오추마’(미, 수, 3세, 10조 김남중 조교사)에 기승한 김용근 기수는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막판 추입으로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어지는 제 2경주에서도 ‘머제스틱파워’(한. 암, 3세, 1조 백광열 조교사)에 기승해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우승을 추가했다. 제 3경주에서 3위의 성적으로 잠시 주춤하던 김용근 기수는 제 4경주에서와 5경주에서 보란 듯이 우승을 거둬 그야말로 일요경마를 지배했다.

데뷔 7년만에 만에 200승을 달성한 김용근 기수는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아 풍운아로 통한다. 김용근 기수는 신인으로 주목받던 2006년 시즌에 23승을 기록하며 경마팬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2007년 6월까지 17승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군입대로 인해 경주로를 잠시 떠나 있었다. 이후 2009년 군복무를 마치고 2012년 기수 부문 시즌 최다승인 91승을 기록해 최고 기수로서의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1년간 면허정지 처분을 받으며 경마팬을 실망시키기도 했지만, 올해 다시 복귀해 의미 있는 200승 기록함으로서 풍운아의 이미지를 벗고 최고 기수로서의 자리에 재도약할 계기를 스스로 마련했다.

이로써 김용근 기수는 지난 주말동안 총 5승을 거둬 2014년 현재까지 총 114개 경주에 출전, 우승 23회와 2위 19회로 승률 20.2%와 복승률 36.8%를 기록 중이다. 최근 2주 동안 8승을 거두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김용근 기수는 유현명 기수와 홀랜드 기수에 이어 다승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위를 지키고 있는 유현명 기수와는 14승 차이로 아직 거리가 있지만 현재 김용근 기수의 컨디션을 미뤄보았을 때 충분히 다승왕도 넘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부경경마 기수들의 불꽃 튀는 다승왕 경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열기를 가해 경마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도희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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