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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겸 아시아 선수권대회 개최 아이스 클라이밍 , '팽이치기 설매타기 아성에 도전'



▲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선수들이빙벽을 오르고 있다.ⓒ국제i저널

2014 UIAA Ice Climbing World Cup(Lead, Speed) & Asian Championship (Lead,Speed)

[국제i저널=대구 권대현 기자] ‘아이스클라이밍의 메카’ 제4회 2014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겸 아시아 선수권대회(난이도,속도)2014 UIAA Ice Climbing World Cup(Lead, Speed) & Asian Championship (Lead,Speed)이 대한산악연맹(KAF)과 국제산악연맹(UIAA)·아시아산악연맹(UAAA)이 공동 주최로 오는 11∼12일까지 이틀 동안 경북 청송군 얼음골에서 열린다.

유럽권 이외 아시아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로는 유일하게 4회 연속으로 개최함으로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아이스클라이밍 아시아 선수권 대회를 겸해 열린다. 아시아 선수권대회는 별도의 경기는 치르지 않고 최종 결과에서 아시아산악연맹에 가입한 국가의 선수만으로 따로 순위를 매겨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대회에는 국제산악연맹(UIAA) 사무총장인 토마스카에르 등 10여 명의 국제산악연맹과 아시아 산악연맹 관계자등 국내외 아이스클라이밍 인사들이 대거참여 한다.

또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랭킹 1~10위까지의 최정상급 선수들을 비롯하여 박희용, 신윤선 선수 등 22명의 대한민국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선수를 포함, 총 20여개국 12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에 참가한해외 선수가빙벽을 오르고 있다.ⓒ국제i저널



아이스 클라이밍, '팽이치기 설매타기 아성에 도전'

꽁꽁 얼어붙은 겨울 스포츠 팽이치기 설매타기, 그 아성에 도전할 또하나의 스포츠 가 경북 청송에 생겼다. 이름하여 ‘아이스클라이밍’ 이다.

아이스클라이밍은 거대 얼음벽을 손 대신 아이스 툴(손 도구)을, 발 대신 크램폰을 착용하여 거대 빙벽(폭30m, 높이20m)을 인공구조물에 올라타는 경기로 인간의 육체와 두뇌의 한계를 넘나들며, 그동안 맛보지 못한 또 다른 즐거움에 인도해줄 스포츠이다.

▲아이스툴 크램폰(왼), 피켈(우)ⓒ국제i저널



아이스 툴(피켈)은 뾰족한 갈고리모양으로 되어 있어 빙벽을 내리 꽂아 타고 올라 갈수 있게 되어있는 장비이고, 신발대신 신는 크램폰(crampons)은 독수리 발톱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경사가 심한 얼음이나 단단한 설사면과 빙하지대를 오르내릴 때, 등산화 밑창에 부착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금속제 장비로 아이스클라이밍경기에 꼭 필요한 장비들이다.

이번 대회 종목으로는, 난이도 경기 속도경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난이도는 높이18m미터 경사90~180도의 빙벽을 주어진 시간 안에 주어진 루트를 오르는 병식으로 숙학문제를 풀 듯 온몸으로 장해물들을 하나씩 풀어가는 경기이며, 속도경기는 15m 경사90도의 빙벽을 빠르게 올라가는 경기로 몸의 민첩성과 정확한 판단력이 필요한 경기이다.

▲ 경북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국제i저널



'청송아이스클라이밍의 메카’ 국내일등이 곧 세계일등

경북청송은 여름에도 얼음이 얼어 아이스클라이밍 스포츠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지형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송경기장은 우선 관중들이 직접 경기를 하는 선수들의 호흡과 동작을 볼 수 있게 무대를 가깝게 설치하였고, 자연 벽을 물을 뿌려 얼려 인공으로 만든 벽에서 실감 나는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등 만반의 준비로 세계적인 선수들을 맞을 준비를 했다.

▲갑오년 경북청송 얼음골.ⓒ국제i저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4회 연속 개최하며 산악강국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청송군은 토마스 캐어 국제산악연맹(UIAA) 사무총장이 청송 얼음골에서 열린 '2014 청송 아이스 클라이밍 월드컵' 기자회견을 통해 "청송은 대회 조직과 운영 면에서 흠잡을데 없이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며 "청송이 다시 월드컵을 유치하는 게 당연하다"고 밝힌 만큼 2015년 이후에도 월드컵 대회가 재유치가 되길 기대해본다.


취재 : 권대현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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