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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야간 콘텐츠 ‘신라를 담은 별’ 찬사 이어져경주의 밤, 신화와 빛으로 화려해졌다!
▲야간체험형 산책코스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 기자] 화려한 레이저조명이 밤하늘에서 춤추고, 숲 길 곳곳에 쏟아지는 빛은 경주의 밤을 낮보다 더 밝게 물들이고 있다. 경주엑스포공원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워크)’의 풍경이다.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10.11~11.24)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야간 체험형 산책 코스 ‘신라를 담은 별’은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며 관람객의 발걸음을 야간의 경주로 이끌고 있다.

‘신라를 담은 별’은 경주엑스포가 이번 행사를 맞아 준비한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신라를 담은 별’에 녹아든 스토리는 경주 금령총에서 발굴된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 토기’를 모티브로 경주엑스포가 자체 개발한 3D애니메이션 ‘토우대장 차차’가 이끌어 간다.

‘토우대장 차차’는 악마에게 잡혀간 신라의 왕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신라 소녀 ‘유지’와 용감한 군인 ‘차차’(기마인물형 토기의 환생)의 모험이 그려진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에 맞게 산책길 입구에서는 집채만 한 기마인물형 토기 동상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본격적인 산책로에 들어서면 대형 ‘주령구’가 스크린으로 변해 스토리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이승과 저승의 이동통로를 컨셉으로 꾸며진 ‘시공간의 터널’은 화려한 레이저와 LED조명, 3D홀로그램이 어우러진 모습으로 환상적인 체험의 장을 만들고 있다.

관람객이 직접 북을 쳐 악마를 물리치는 ‘야샤와의 전투’ 코스를 지나면 경주의 야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억새풀밭에 도달한다.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며 코스를 돌면 마치 한편의 영화 속에 다녀온 듯한 황홀한 감동과 여운이 남는다.

22일 밤 ‘신라를 담은 별’을 방문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의 이야기와 유물, 유적을 빛과 첨단영상 기술로 재현한 점이 아주 훌륭하다”며 “경주엑스포 야간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경주로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엑스포가 시도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운 체험이 되고 밤과 낮을 가리지 않는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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