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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연구팀, 나노다공성 침으로 새로운 의료시장 개척암 치료 가능성 제시해
▲ DGIST 에너지공학전공 인수일 교수 ⓒ국제i저널

[국제i저널 = 경북 이상희 기자] DGIST는 에너지공학전공 인수일 교수 연구팀이 나노기술을 적용한 침을 이용해 암 치료의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인수일 교수 연구팀은 DGIST 동반진단의료기술융합연구실 김은주 박사 연구팀과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이봉효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한의학에서 널리 활용하는 치료법인 시침(施鍼)만으로도 항암 효과와 관련된 분자생물학적 지표가 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의학에서 침을 이용한 치료법은 근골격계질환 치료, 통증 및 중독 완화 등의 분야에서 수천 년 전부터 이어져왔다. 최근에 들어 뇌 질환, 위장 장애, 메스꺼움 및 구토 등의 유망한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중증질환 치료를 위한 방법으로도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장암이 발병한 쥐에 나노다공성 침을 시침해 분자생물학적 변화를 관찰했다. 신문혈에 나노다공성 침을 시침했을 때 평균 종양의 크기나 베타카테닌 수치, 비정상적인 맥관군집 형성 감소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DGIST 에너지공학전공 인수일 교수는 “나노기술과 한의학 기술을 접목한 이번 연구는 침이 암과 같은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밝힌 연구이며, 앞으로 침이 가진 잠재적 효능을 규명하는 후속 융합 연구를 수행해 새로운 의료시장을 개척하는데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지난 1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상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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