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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터널 내 화재사고 대비 방재시설 구축공산·국우 등 5개 터널에 방재시스템 마련

[국제i저널=대구 문경기자] 대구시는 시 외곽에 건설돼 있는 터널에서 차량에 의한 화재나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 골든타임에 긴급 출동해 인명구조와 교통통제 등 초동대응을 할 수 있는 터널방재시스템 구축공사를 착공해 연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터널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산·국우·무학·두리봉·팔조령 등 5개 터널에 긴급방재시설이 없어 화재나 교통사고 등 긴급상황 때 대처가 미흡한 것으로 판명됐다.

또 최근 부산·서울 등 타 시·도의 터널 내 차량화재나 교통사고 발생 사례를 보면, 터널 내 사고발생 이후 구호와 교통통제가 늦어질 경우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돼 터널방재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골든타임에 경찰·소방 등 구조기관에서 긴급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내 5개 외곽터널에 사업비 5억7천만 원을 투입해 재난방재시설을 구축하기로 하고, 지난주 시공업체를 선정해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에 구축되는 방재시설은 CCTV와 비상 방송시설로, 5개 터널에 총 16대의 CCTV와 4개의 비상방송 장비가 설치된다.

터널 내 방재시설이 구축되면, 구·군 통합관제센터와 재난상황실에서 CCTV영상으로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CCTV 영상으로 현장상황을 경찰과 소방에 송출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터널 내 방재시설 설치를 계기로 시내 모든 터널에 대한 재난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며 “관계기관의 대응능력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터널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문 경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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