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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클라시카 집체형 특별학기’ 운영7월 3~7일, 플라톤의 ‘국가’, 공자의 ‘논어’ 등 3학점짜리 수업 2개 개설
▲공자의 논어 수업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이은주기자] 대구대학교가 방학 중 기숙사에서 합숙하며 고전 명저를 읽고 토론하는 수업을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대 기초교육대학이 개설한 ‘클라시카 집체형 특별학기’는 고전 명저 읽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배양하기 위한 방학 특별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7월 3일~7일까지 5일간 하루 9시간씩 고전을 읽고 토론하며 고전을 집중적으로 배운다. 이번 특별학기엔 플라톤의 ‘국가’, 공자의 ‘논어’ 등 3학점짜리 수업이 2개 개설됐다.

수업은 오전과 오후, 저녁으로 나눠 각 3시간씩 진행된다. 오전엔 고전 독서와 텍스트 강독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고, 오후엔 독서 내용을 바탕으로 한 토론과 시대적 배경 설명 이 이어진다.

학생들은 수업 마지막 날인 7일 배운 내용을 연극으로 엮어 공연할 예정이다.

이 특별학기 수업은 대구대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클라시카 고전 강좌’의 방학 버전이다.

인문학 등 기초 교양교육 강화에 힘써 온 대구대는 지난해부터 읽기 힘든 고전 명저를 ‘한 학기에 한 권은 꼭 읽는다’는 목표로 클라시카 고전 강좌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1학기엔 3과목인 플라톤의 ‘국가’, 헤로도토스의 ‘역사’, 다윈의 ‘종의기원’이 개설됐고, 올해 1학기엔 4과목인 호머의 ‘일리아드오딧세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공자의 ‘논어’가 추가됐다.

이 고전 강좌는 학기 중 진행되는 야간 강좌임에도 학생 13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대구대는 올해 창의융합전공의 하나로 ‘클라시카 자유학’ 전공도 신설했다. 학생들은 학과 전공과 관계없이 12과목 36학점을 이수하면 전공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은주 기자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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