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들이 포항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가자미식혜 만드는 실습을 하고 있다.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문경기자] 경북농협이 도내 결혼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지역특산물 가공식품 실습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특산물 가공식품 실습교육'은 농촌의 젊은 결혼이민여성이 지역농산물 가공교육을 배워 전통·향토음식기술을 전수하고, 가공식품에 대한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후원을 받아 시행하는 사업이다

‘밑반찬 만들어 보기’였던 지난 주 교육에 이어 지난 22일 제 2회차 교육에서는 이민여성들과 남편, 그리고 시어머니가 함께 참가해 경북지역 특산물인 가자미 식혜와 우리 보리쌀로 보리빵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이 날 교육에 참여한 필리핀 출신 노블릴리베스씨는 “우리에게 제일 어려운 한국음식 만들기를 알기 쉽게 가르쳐줘 많은 도움이 된다” 며 “생선과 쌀을 삭혀 오랫동안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하는 식혜를 시어머니, 남편과 함께 배울 수 있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기뻐했다.

여영현 경북농협 본부장은 “이민여성들이 경북 농특산물 가공에 대한 고부가가치 유발을 직접체험해 농업에서 더 큰 희망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며 "농협은 앞으로도 이민여성들이 지역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경 기자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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