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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지진 피해 ‘천년고도 경주’, 진정 회복세현재까지 응급복구 대상 주택 782건 중 응급복구 완료 457건, 복구율 60%대
▲ 경주시 전경 ⓒ국제i저널




[국제i저널 = 경북 정정순기자] 지난 12일에 저녁에 발생한 경주 지진이 8일째 접어들면서 차츰 회복세에 들어가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경주 여진은 총 374회 발생하였으나 강도가 약해지고 있는 만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시는 추석연휴 종료와 기상여건을 감안하여 기와 관계 전문 인력 및 장비 확보, 문화재, 저수지, 도로, 위험시설물, 한옥 주택 및 담장 응급복구 및 현장 안전점검 등 정상회복을 위해 전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

최경환‧김석기 국회의원 등 6명은 최양식 경주시장과 함께 19일 경주를 방문하여 황남동 피해 복구 중인 황남시장 주변 한옥단지를 찾아 시민들을 격려하고 이전 강진으로 가옥 기반이 흔들렸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수선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빠른 시일 내 정상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다각도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월성원전을 방문하여 원전과 방사능 등의 피해가 없는지를 점검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유래 없던 강진으로 파악된 피해보다는 시 전역에 걸친 외관상 보이지 않는 막대한 피해와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 저하로 수학여행 취소, 관광객 감소 등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책을 건의했다.

한편 경북도, 한국농어촌공사경주지사, 경주시 등 22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에서는 관내 1만톤 이상 저수지 125개소 중 84개소를 점검완료 하였으며, 앞으로 인원과 장비 등을 충원하여 조속한 시일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점검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울러 경북도‧경주시 문화재 관련 인력 13명은 불국사 다보탑 등 국가지정 29점, 도 지정 22점 등 총 51점의 문화재에 대해 안전점검에 들어갔으며, 피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시에서 예산을 수반하여 긴급복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문화재 응급복구비로 문화재청으로부터 23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20일부터는 전국 기와기능인협회(회장 노당기와 정문길), 와공 및 기술자 50여명과 경주시 공무원 30여명, 총 80여명의 인력과 기와, 알매흙, 크레인, 트럭 등 중장비를 동원해 한옥 피해가 많은 황남동 일대 복구를 시작한다.

또한 15일 경북관광공사에서 주최한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에는 전국의 관광객 3천여 명이 운집하여 가을 경주의 추억을 한껏 담았다. 또한 보문단지 등 호텔‧리조트 등에도 예년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예약 취소율이 감소하는 등 다소 정상회복을 찾아가고 있다.


▲ 19일부터 2박 3일간 경기 이천초등학교 100여명 경주 수학여행 ⓒ국제i저널



특히 경기 이천초등학교 6학년 학생 100여명이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간 지진 피해가 있는 천년고도 경주에 수학여행을 왔다. 불국사 숙박단지(황룡 유스호스텔)에 여장을 풀고 불국사, 석굴암,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 문화탐방을 하며 마지막 졸업여행의 추억을 담는다.

19일 저녁 7시에는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을 경유하는 야간 달빛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야경이 아름다운 동부사적지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처럼 이제 경주는 지진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정상회복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한편 시는 중앙부처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응급복구 등 기반시설 정비 등에 특별교부세 30억원, 한옥지구 기와지붕 교체금액 70% 지원 등을 건의한 상태다.

한편 시는 중앙부처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응급복구 등 기반시설 정비 등에 특별교부세 30억원, 한옥지구 기와지붕 교체금액 70% 지원 등을 건의한 상태다.

정정순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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