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8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경상북도 양자기술산업 추진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양자과학기술은 경제, 사회,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미래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보고 국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양자산업을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략은 ‘K-양자산업 선도거점, 경상북도’를 비전으로 삼아 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산업 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과 12개 추진 과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전문 인력 600명을 양성하고, 양자 기술 및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해 스타트업 및 연관 기업 120개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먼저, ‘인력양성’ 분야에서는 양자대학원 운영, 융합 엔지니어 양성, 국제협력센터 구축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양자기술산업 거버넌스 운영,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 구축, 양자기술 성능시험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통해 양자기술 확보와 연구개발을 지원합니다.

경북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백신 등 다양한 전략산업과 양자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업 생태계 조성’ 분야에서는 양자기술산업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 양자산업 특화센터 설치, 양자기업 창업 지원과 연관기업 육성 등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산학연 협력을 통한 연구개발 기획부터 기술 상용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며, 스타트업 발굴과 중견·중소기업의 업종 전환을 돕고 지역혁신 벤처펀드 등을 통해 성장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경북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조례 제정, 연구용역 및 공모사업 대응, 국비 사업 건의 및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양자기술 산업화 촉진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양자기술산업은 반도체와 이차전지를 이을 핵심 전략산업”이라며 “경북의 다양한 첨단산업과 연계한 양자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K-양자산업 선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각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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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호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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