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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선조들이 만들어 온 1,000여 개의 못과 관련한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조사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혜 기자] 의성군은 지난 9월 2일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하기 위한 조사‧연구 용역 중간 보고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가졌다.

중간 보고 후, 향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각종 질의 및 지역 현안인 태양광 설치, 저수지 시설 현대화 등 동적 보전관리 측면에서 관련 부서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등 하나의 목표를 두고 매우 뜨거운 열기를 띤 자리였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이란 전 세계의 독창적인 농업방식을 보전‧관리하기 위해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에서 2002년부터 제도를 도입하여 현재까지 22개국 총 67개소를 지정했으며, 우리나라는 청산도 구들장 논을 포함해 총 5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화산인 금성산 일대에 고대부터 영농에 불리한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선조들이 만들어 온 1,000여 개의 못과 관련한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으로서 국가적으로 인증받은 보전 가치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산자원의 중요성과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고자, 군과 지역주민협의체가 함께 작년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해오고 있다.

의성전통수리농업 지역주민협의체 조경래 대표는 “전문가들의 연구와 군과 주민협의체의 노력을 통해 세계적인 보전 가치를 인정받길 기대하고, 지역주민들이 더 높은 긍지를 갖도록 교육과 홍보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우리 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2020년부터 전문가, 주민, 관련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농업유산 보전활용추진단을 구성 및 운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자문회의를 갖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는 등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석경혜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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