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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 1950년대 대구 풍광 사진 50여점 선보여이 가을, 사진으로 만나는 대구의 옛 모습
▲대구근대역사관, 1950년대 대구 풍광 사진 50여점 선보여 ⓒ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박서연 기자] 대구근대역사관은 2018년 대구사진비엔날레 개최를 기념, ‘사진으로 다가온 대구-1950s’ 특별전을 개최한다.

9월 14일부터 11월 25일까지 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인 기증사진 등 1950년대 대구 거리와 사람들 모습을 담은 사진 5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근 미국인으로부터 기증받은 1950년대 대구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을 대거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50년대 주한미군으로, 대구에서 복무한 미국인 故제임스존슨(James Johnson, 1925년생)이 촬영하고, 그의 부인인 캐롤린 존슨(Carolyn G. Johnson, 1934년생)이 기증한 이 사진들은 당시의 생활상과 거리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매우 희귀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들 기증사진 외에도, 대구근대역사관이 소장한 1950년대 대구 사진들도 다수 소개된다.

전시실에는 이밖에 당시의 사진문화를 알 수 있도록 롤라이플렉스(Rolleiflex)나 폴라로이드 랜드 95 (Polaroid land 95)같은 희귀한 옛 카메라들과 사진의 역사 대해서도 간략하게 볼 수 있도록 전시부스가 꾸며져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그토록 힘든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얼굴이 한편으로는 지금보다 밝아 보이는 것은, 어쩌면 희망이라는 것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전시가 전쟁 후 피폐해진 삶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지역민들의 모습이 주는 의미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서연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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