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연예 공연·전시 대구시
무형문화재 1호 고산농악, 수성구와 놀다.수성구, 경산시와 손잡고 풍물놀이 상설공연
  • 이순호, 서연지, 주종환 기자
  • 승인 2018.06.25 08:57
  • 댓글 0

[국제i저널=경북 이순호, 서연지, 주종환 기자] 수성구 한국전통문화공연장에서 매 주말 무형문화재 풍물 농악 상설공연이 개최되고 있다.

“무형문화재랑 놀자!”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무형문화재 농악단의 상설공연은 지난 2013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농악시연과 더불어 전통무용, 민요, 난타, 국악관현악 등의 공연을 함께 펼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성구 관광정보체험센터에서 주최하는 상설공연은 우리 전통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 관광진흥을 위해 10월말까지 토․일요일 오후 5시(하절기 6시, 우천 등 일정 구청 홈페이지 참조)에 무료로 진행한다.

수성구에서는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호 ‘고산농악’과 제3호 ‘욱수농악’, 경산시에서는 경북 무형문화재 제41호 ‘보인농악’과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 ‘중방농악’이 교대로 출연하며 저마다 기량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지역이 서로 다른 농악단이 손을 맞잡고 한 곳에서 공연하는 사례는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렵고, 대구․경북이 도모하는 상생협력 발전의 좋은 모델로 꼽을 수 있을 정도의 큰 의미가 있다.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 1호 고산농악은 공연이 개최되는 수성구 대흥동에서 자생하여 전승되는 농악으로 농촌부락 고유의 전통적인 미를 잃지 않고 마을단위의 향토색 짙은 농악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

특히 연행과정에서 ‘2열놀이’, ‘닭쫓기놀이’, ‘오동(다섯뜸)놀이’ 등은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고산농악에만 있는 독특한 놀이마당이다.

공연에 참가한 고산농악 단장은 “1984년에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고산농악이 변형되면 문화재 가치가 없기 때문에, 원래 어르신들이 하던 그대로를 터득하고 배워서 최대한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이순호, 서연지, 주종환 기자  iij@iij.co.kr

<저작권자 © 국제i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백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