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경북 서연지, 주종환 기자] 도은 이숭인의 유허지 청휘당(晴暉堂) 중건 준공식이 6월 15일에 김항곤 성주군수를 비롯한 문중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도은 이숭인은 불사이군의 충절을 지킨 충신이자 성리학의 기초를 확립한 성리학의 대가들인 고려말 삼은(三隱)의 한 사람이다.
청휘당은 성주군 수륜면 신파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375년 (고려 우왕 1년)에 도은 이숭인이 북원(北元)의 사신을 물리치는 상소를 올렸다가 후환을 입어 성주에 유배되었을 때 창건한 이후 600여 년이 흘러왔다.
그런 청희당이 역사·문화적 정체성 확보를 위한 역사충절 현창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의 지원을 받아 중건사업이 추진되었다.
중건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성주군과 도은 이숭인의 후손이 중심이 된 도은 이숭인 선생 숭모사업 추진위원회가 함께 추진하여 왔으며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당인 문충사(文忠祠), 강당인 도은재(陶隱齋), 동·서재 등을 중건했고, 도은기념관을 건립, 일반에 공개해 그의 충절과 학문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주군과 추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청휘당은 도은 이숭인의 유허지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의 충절을 재조명하고, 의의를 계승할 수 있는 역사문화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연지, 주종환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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