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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포항지진, 지열발전 민간 중심 공동연구단 출범식 가져조사과정에 시민들의 목소리 전달과 대변, 소통역할 기대
  • 이순호, 서연지 기자
  • 승인 2018.04.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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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저널 = 포항 이순호, 서연지 기자] 지난 11.15 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해소와 정부 정밀조사단과의 상호 소통,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민간중심의 ‘11.15 지진 및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이 2일 한동대학교에서 출범했다.

총 20명으로 구성된 공동연구단에는 지역대학인 한동대 교수(5명), 포스텍 교수(3명), RIST 연구원(1명), 법률전문가(3명), 시민단체(1명), 지역 사회단체(2명), 지역단체대표(4명), 언론(1명) 등이 참여했다.

공동연구단은 이번 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소라는 의혹이 확산됨에 따라 11.15 지진과 지열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국내외 사례와 학술적 연구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공동연구와 설명회, 포럼을 개최해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11.15지진과 지열발전소와의 연관성 정밀조사의 과학적․기술적 사항에 대한 시민들의 올바르고 정확한 이해는 물론 신뢰성 있는 정밀조사 결과 도출을 위해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네트워크 역할을 할 계획이며, 더 나아가 향후 지역차원의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동대학교 정상모 공동연구단장는 “한동대학교는 11.15 지진의 진앙지와 지열발전소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지진의 피해를 많이 입은 곳이기 때문에 공동연구단에 한동대 교수가 가장 많이 참여하고 주도적으로 활동해 나갈 것”이라며, “지열발전소 논란에 대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열발전소 정밀 조사단을 구성해 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시민들의 생각과는 괴리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공동연구단이 이를 모니터링해서 원인을 확실히 밝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연구단은 지진의 원인을 잘 분석해서 무엇이 원인이고 어떻게 하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를 연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연구단은 월 1회의 정기적 교류와 분기 1회 시민설명회 개최, 국내외 사례와 각종 논문, 학술지 등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연구해서 정부 정밀조사단의 조사과정에 대한 협력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으로 시민들의 공감과 정밀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순호, 서연지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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