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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천년고도 벚꽃 향연만개한 벚꽃과 함께 오는 6일부터 10일간 경주벚꽃축제 열려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 벚꽃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석경희기자] 설레는 봄, 도시 전체가 흰빛과 분홍빛으로 물드는 경주에서 판타스틱한 벚꽃축제가 열린다.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경주보문단지와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벚꽃을 소재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체험콘텐츠를 선보인다.

6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은 아름다운 보문호수를 배경으로 유명가수와 클래식 공연이 어우러진 축하공연과 환상적인 불꽃쇼가 펼쳐지며 봄의 정취에 빠져들게 한다.

축제기간 내내 첨성대, 교촌마을 등 주요 역사지구와 벚꽃 핫플레이스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감성충만한 전문 버스커들의 ‘벚꽃 버스킹 페스티벌’이 펼쳐지고, 첨성대 옆 잔디광장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벚꽃 운동회’가 열린다.

소원지 달기, 벚꽃 페이스 페인팅, 신라복 체험, 신라대종 타종을 비롯해 각종 전통놀이 등 놓치면 서운할 이벤트가 가득하다.

보문호수 주변으로는 벚꽃 날리는 장관과 함께 낭만 가득한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가 8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벚꽃 축제도 즐기며 경주 전역에 자리한 벚꽃 감상 포인트도 둘러보자. 대릉원 돌담 가로수길, 김유신 장군 묘로 가는 흥무로 벚나무 터널, CNN이 소개한 한국의 비경으로 유명한 보문정은 반드시 찾아야 할 벚꽃명소이다.

무엇보다 경주벚꽃축제의 백미는 바로 천년고도 왕경지구에서 펼쳐지는 벚꽃의 향연이다. 월성과 첨성대, 고분과 한옥 사이로 활짝 핀 벚꽃들은 마치 천년의 세월을 피어 온 듯해 신라 천년 경주의 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이번 주 절정에 이를 벚꽃 나들이 기간을 놓치더라도 일반 벚꽃보다 2주 가량 늦게 만개하는 불국사 입구의 겹벚꽃, 왕벚꽃 군락지를 추천한다. 장미처럼 풍성한 꽃잎과 짙은 핑크빛은 인생샷 건지기에 그만이다.

올 봄 벚꽃에 질리도록 취하고 싶다면 경주로 가자. 발길 닿는 곳마다 문화유적인 경주. 적어도 봄에는 눈길 닿은 곳마다 벚꽃 천지다.

석경희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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