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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사, 고대의 질병과 신라의 의학연세대 이현숙 교수 시민강좌
  • 여홍, 송지환, 이보슬 기자
  • 승인 2017.11.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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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저널 = 경북 여홍, 송지환, 이보슬 기자] 경상북도는 신라사대계 대중화를 위해 지난 10월 19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수도권 대상 신라사 제12강 ‘고대의 질병과 신라의 의학’ 강좌가 개최됐다.

이날 시민강좌는 연세대학교 의학사연구소 이현숙 교수가 2시간 동안 진행했다.

인류의 역사는 질병의 역사라 할 정도로 인류 탄생 이래 질병으로 고통 받아 왔다.
인류의 최초 의사는 무당이였다. 무당에서 불교의 전례로 승려의사들이 있었다.

삼국 가운데 고구려가 가장 먼저 의학이 발달하여, 고구려의 의료인들은 백제와 신라 일본 뿐 아니라 중국에까지 가서 활약하였다.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중국의 한의학을 본격적으로 발달되면서 중국 의학을 겸비한 전문 의사 집단이 나타났다.

한국고대에 가장 큰 질병은 역병이였다. 역병이 발생한 이유는 ▲이상기후 ▲주거지이동 ▲외래인의 대거유입 ▲새로운 종교의 수용,전쟁 등이다.

역병의 희생자가 왕을 비롯한 정치적으로 중요한 인물이었을 경우, 정치적 변화까지 초래하였다. 즉 가장 세련되고 화려하였던 문화를 이룩한 백제가 그처럼 쉽게 나당 연합군에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의자왕의 폭정을 비롯하여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수많은 요인이 복합된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6세기 이후 백제는 남조에서 유행하던 한 집안이 멸실될 정도로 무서운 전염병이 들어와 횡행하였다.

신라는 두창으로 선덕왕 김양상의 목숨을 앗아가, 두창을 피해 무열왕게 김주원는 왕궁에서 200리나 떨어진 곳에서 지냈다. 이로 인해 내물왕계출신인 김경신은 두창이 쓸고 간 왕궁 근처에서 재빨리 왕위계승을 했다.

의학사 질병사로인해 중국의 본초서에는 한반도산 약재들이 일찍부터 정리되어 왔다.
증류본초에는 남조 양나라의 어의 도홍경(陶弘景)의 명의별록(名醫別綠)이 수록되어 있다. 한반도산 약물은 한반도에서만 생산되는 특산 약재들로서 우리 조상들의 치유 경험에 따른 것이다.

신라 ‘의학’ 출신의 어의들이 구사하였던 처방들은 모두 본초서에 입각한 것이었다.
중대 왕권은 ‘의학’을 통해 고급 의료 인력을 독점적으로 양성함으로써, 중국식 의학을 습득한 관의(官醫)를 의료 정책을 담당할 중심인물로 보유하게 되었다.

중국 의학 교재를 채택함에 따라 의학 지식의 표준화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동아시아 의학세계에서 신라 의학이 보편성과 호환성을 획득할 수 있었다.

한국에 서양의학이 수용되면서, 신기술을 구사하는 서양의학 전공의는 그 신분이 기존의 의원이나 의생에 비해 매우 높았다

8세기에 고부가가치 의약산업의 탄생 하면서 한중일 삼국은 의질령에 입각하여 동일한 교과서로 교육이 이루어졌다. 의사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배우는 과목이 본초경이었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의학교육에서 본초학은 중시되었다. 한중일 삼국이 약물명과 질병명, 그리고 중량 단위를 함께 사용하게 되었다. 즉 보편성과 호환성을 가진 동아시아 의약 세계가 등장함에 따라, 약재무역으로 대표되는 국제적인 의료시장 역시 더욱 활발해졌다.

여홍, 송지환, 이보슬 기자  boslna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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