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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복무 위해 도전하는 자랑스러운 젊은이들질병치료 후 현역으로 자원입대를 희망하는 젊은이들 늘어
▲체중감량으로 현역판정을 받은 박성제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문경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질병 또는 신장체중 등의 사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처분 된 이들 중에 질병치료 후 현역으로 자원입대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 경산시에 거주하는 박성제씨(20세)는 신장체중으로 사회복무요원으로 판정을 받았으나, 현역병으로 입영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과 체계적인 식단조절로 1년에 걸쳐 13kg의 체중을 감량했다. 체중 감량 후 지난 2일 질병치유사유 병역처분변경원을 신청해 현역 판정을 받아 곧 입대를 앞두고 있다.

‘질병치유사유 병역처분변경원’은 병역판정검사 결과 보충역이나 전시근로역 처분을 받은 사람이 질병 또는 심신장애를 치유해 현역이나 보충역 복무를 원하는 경우 병역판정검사를 다시 받아 병역처분을 변경하는 제도이다.

이와 같이 보충역이나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음에도 현역복무의지를 불태우는 청년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최근 3년 간 평균 2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2016년에는 256명의 젊은이들이 질병치유사유 병역처분 변경원을 신청해 병역처분이 변경됐으며, 대구경북지역은 41명의 젊은이들이 현역으로 병역처분이 변경됐다.

올해는 11월 현재 53명의 대구경북지역 젊은이들이 보충역에서 현역으로 병역처분이 변경되는 등 해마다 현역희망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몇 달 간 먹고 싶은 것을 참아가며 운동하여 체중을 조절하거나, 평발였으나 꾸준한 재활운동으로 교정을 한 경우, 시력교정술을 해 시력을 회복하거나, 당뇨를 앓고 있었으나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혈당수치를 조절하는 등 모두 현역입대를 위해 불굴의 노력을 실천해 결실을 맺은 자랑스러운 젊은이들이다.

병무청에서는 이렇게 질병치유 등으로 현역병으로 병역처분을 변경한 젊은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으며, 축하기념품 증정, 언론보도 등을 통해 병역 자진이행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경북병무청 병역판정검사장 관계자는 질병을 치료해 당당하게 현역 판정을 받는 젊은이들을 볼 때 병무청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임재하 청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병역의무를 자진 이행하고자 하는 사람이 더 우대받고 존경받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경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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