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저널=경북 문경기자] 구미시는 지역 청년들의 해외 취업문을 넓히기 위해 19일 독일 경제 교류단 Diakonie Wolfsburg (이하, 디아코니)와 요양전문치료사 고용예약 협약을 체결했다.

요양전문치료사는 현재 독일에서 가장 많은 인력이 요구되는 분야로 2025년까지 15만여 명의 부족이 예상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도 해외 인재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유망직종이다.

이 협약을 통해 매년 최대 15명의 구미지역 미취업 청년들이 요양전문 치료사로 파견되며, 3년 간 전문교육을 수료한 후 디아코니 산하 복지시설에 독일 현지인과 동일한 대우로 취업하게 된다.

지난 2015년 독일 통상협력사무소를 개소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한 남유진 시장이 장시정 주함부르크 총영사로부터 소개받아, 독일 AWO(노동자들의 사회복지협회, 브라운슈바이크)에 요청한 끝에 지난해 요양전문 치료사 인턴십 협약체결로 해외취업의 문을 열었다.

협약식에 참석한 랄프 베르너 균트 디아코니 대표는 구미시의 준비상황을 청취한 후 구미시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요청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구미시의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은 독일 AWO와 디아코니 투 트랙(two-track)으로 진행된다.

AWO와의 협력사업은 대학교 재학생을, 디아코니와의 협력사업은 19세~31세 사이의 미취업청년층을 대상으로 확대·추진하는 것으로 내년 4월 독일로 파견할 예정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요양전문치료사 자체도 유망직종이지만, 개인의 역량과 노력 정도에 따라 진출분야가 정말 다양한 만큼 젊은이들이 한번 도전해 볼만한 매력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문 경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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