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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삼국통일 혼을 기리는 통일서원제 봉행신라 삼국통일의 대업 이어 받아 한반도 평화 통일 염원
▲ 김부겸 행자부 장관, 김관용 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도단위 기관단체장, 학생과 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경주서의 '통일서원제' 모습 ⓒ국제i저널

[국제i저널=경북 문경기자] 신라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태종무열왕, 문무왕, 김유신 장군 등 세분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호국의 성지 경주시 통일전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서원제가 열렸다.

1979년 처음 행사를 가진 이후 39회째 맞이한 통일서원제는 신라가 이룩한 삼국통일의 위대한 자산을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매년 10월 7일 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에 개최된다.

올해 추석연휴로 인해 13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부겸 행자부 장관, 김관용 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도단위 기관단체장, 학생과 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통일서원문 및 통일결의문 낭독, 통일기원 ‘화랑’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초·중·고·대학생들의 통일결의문 낭독 후 참석자 전원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슬로건을 펼쳐 보이며, 통일의지가 현세대에서 미래통일 세대로 이어지는 퍼포먼스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관용 도지사는 서원문에서 "동족상잔을 자행한 북한은 또다시 핵과 미사일로 민족 장래와 인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삼국통일 혼과 통일 한국 염원이 응축된 통일전에서 다시 한 번 온 정성을 다 모아 조국통일을 소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양식 경주시장은 “한반도 최초의 통일이 이뤄졌다는 의미를 되살려 통일전이 통일 정신의 성전이 되고, 통일서원제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전 국민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범국민적 행사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경 기자  iij@ii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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