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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 지정‧육성영주 대장간, 영덕옹기장, 삼성공업사 등 올해 12개소 추가 지정
▲향토뿌리기업 신규지정된 영주대장간 ⓒ국제i저널

[국제i저널=대구 이은주기자] 경북도는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향토뿌리기업과 산업유산을 지정‧육성하고 있으며, 올해 총 16개소(향토뿌리기업 12, 산업유산 6, 중복 2)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향토뿌리기업’은 향토뿌리기업은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한 사업체로, 영주 대장간을 포함해, 옹기장(영덕), 삼성공업사(김천), 호박엿 공장(울릉도) 등 올해 12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영주대장간’은 농기구마저 중국산이 대부분인 현실에도 호미, 괭이, 조선낫 등 다양한 농기구를 전통 방식대로 제조하고 있고, 예전 수작업 풀무질 도구와 설비를 고스란히 보존‧사용하고 있다.

‘영덕옹기장’은 천연 유약을 직접 제조하는 등 전통 옹기제조 기법을 그대로 보존해 3대를 이어 전수하고 있다. 현, 백광훈 대표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영덕 옹기의 명맥을 잇고 있다.

‘삼성공업사’는 한옥이나 사찰 등에 들어가는 장석(문고리, 경첩, 귀잡이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2대 권범철 대표는 ‘전통장석분야 대한명인’으로 지정받는 등 전통 장석 제조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주물간을 보유하고 있어서 국내에서 보기 귀한 장석 제조업체다.

또한,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포함, 잠실 건물, 예천성당 구담공소 등 산업‧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건축물 총 6개소를 ‘산업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

상주 내서면 노류리에 위치한 ‘잠실(蠶室)’은 전통 잠업 형태를 유지한 전용 건물로 흙과 짚으로 벽을 만들고 지붕에는 빛․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보온재, 통풍구를 설치해 누에를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으로 명주와 누에고치의 본고장인 상주의 오랜 양잠의 역사와 전통을 엿볼 수 있다.

1958년 건립된 ‘예천구담성당 대죽공소’는 당시 지역 신자들의 예배장소로 사용되어 왔으며, 마을회관 등의 시설이 부족하던 시절 마을공동작업장으로 활용하는 등 마을공동체 중요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은주 기자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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