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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초의 “대송 사회적협동조합”인가 받아사회적협동조합, 살아 있는 배움을 실현하다!

[국제i저널=대구 문경기자] 대구방송통신고등학교 청소년반이 교육부로부터 대구 최초로 학교협동조합으로 인가 받아 배움을 실천하고 있다.

대구방송통신고등학교(이하 방통고) 청소년반은 학업중단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학교로 2016년 3월 1일에 개설했다.

다양한 이유로 학교를 떠난 경험이 있는 이들이 모여 있는 방통고 학생들에게 국·영·수 위주의 일방적인 교육은 맞지 않는다.

따라서 그 대안으로 이들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협동조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동조합수업은 공동체 시민의식과 협동심을 키우고 무엇이든 학생 스스로 결정하며 삶에 기반한 경제를 배우는 수업이다.

조합원 교육, 조합원 자치회의를 통한 의사결정방법 교육, 지역 협동조합방문을 통한 체험교육, 지역봉사활동 등의 교육뿐만 아니라 목공제품, 화장품, 도예제품, 제빵, 커피 등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실습형 교육이다.

6월 29일 협동조합수업을 통해 생산한 제품을 ‘대송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받아 판매하는 개업식이 있을 예정이다.

학생과 교사의 난타공연으로 시작하는 이날 개업식은 협동조합 퀴즈대회 ‘도전! 대송벨을 울려라’, 협동게임, 학생들 댄스공연 등이 진행된다.

점심시간이면 바리스타 교육실에서 손님과 사장이 모두 학생인 신기한 카페가 열린다. learning by doing! 경험을 통해 배우는 살아 있는 교육 현장, 바로 학교협동조합이 있는 대구방송통신고등학교 청소년반의 모습이다.

교사들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고, 직접 팔아보고, 수익금이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학교협동조합 모델을 구상했다. 수업시간 대부분은 목공, 화장품, 베이킹 등 체험활동으로 이뤄진다. 주말에는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바자회를 열어 물건을 팔고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한다.

이렇게 1년을 준비한 2016년 12월 9일, 대구 최초의 학교협동조합 “대송 사회적협동조합”을 창립하고 교육부 심사를 거쳐 2017년 3월 29일 인가를 받았다.

이 학교에서 근무하다 명예퇴직한 정호영 협동조합 이사장은 “협동조합활동으로 얻어지는 수익금은 학생들의 국외이동학습, 연탄 나눔 봉사활동, 김장 담그기 등 학생과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며, 1년 뒤의 변화된 학생들의 모습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문 경 기자  yeu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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